본문 바로가기
여성 고민

결혼을 꼭 해야 할까요?

by Go_9_ma 2013. 11. 30.
반응형

 

Q. 30대 직장 여성입니다.

안정된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꼭 결혼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불안해집니다. 결혼을 해야한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도 이야기합니다.

너무 극과 극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 말을 믿어야할까요?

 

 

 

A.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라고 했습니다.

결혼한 부부 중 3분의 1은 이혼을 합니다. 그리고 남은 3분의2 중 절반인 3분의1은 이혼하지 못해 각방을 쓰며 살고 있는 이름만 부부죠. 실제로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지지고 볶는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는 전체 부부 중 3분의 1 뿐입니다.

즉,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보다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얘깁니다.

 

그런걸 따져본다면 결혼은 하지 않는 것이 확률적으로 행복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왜 결혼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단지 혼인신고서에 도장 찍고 면사포 쓰기 위해 결혼을 하는 걸까요?

 

아니죠.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평생의 반려자로 서로 기대며 살기 위해 결혼이라는 것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가정의 끈을 이어주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영원한 삶이라는 인간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존재기도 하지요.

 

결혼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결혼 시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20대든, 50대든 내가 정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야 결혼생활이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불행하지요.

또 그냥 아무하고나 적당히 만나 결혼한다면 그것은 불행한 결혼이 되기 쉬울 겁니다.

 

보면 사회생활이 안정되고, 개인 생활 관리가 철저한 사람일수록 결혼이 늦거나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스스로 모자란 것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혼자 살아가는 삶은 완성된 인생이 아닙니다. 사람은 남녀 모두 이성과 함께 해야 완전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있죠.

 

또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비싼 명품 가방이나 해외여행 같은 거와는 비교가 될 수 없지요.

 

결론은...

억지로 나이에 쫓겨 결혼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 운명의 반쪽을 찾는 노력은 쉬지 않고 해야합니다.

나와 결혼할 상대는 내 주위 70미터 반경 안에 있다고 합니다. 출퇴근 하는 길에, 또는 이웃 집에, 또는 같은 직장 내에 또는 학교 선후배 중에 내 반려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꼭 맞선을 열심히 안봐도 됩니다.

열심히 찾다보면 우연히 식당에서, 카페에서, 등산 중에, 헬스클럽에서, 교회에서 만나게 됩니다.

운명에서 인연은 특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맞선이 내 운명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연이 닿으면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사랑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랑이 커져 결혼이 하고 싶어졌을 때 결혼을 하는 겁니다.

반응형

'여성 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이 바람났습니다...(남편은 외도 중)  (0) 2013.11.25